김관영 국회의원, 의혹 제기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소리소문없이 친인척 기업에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동양물산기업 대표이사 김 씨의 부인이 바로 박 대통령의 사촌인 박설자 씨”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정부는 지난달 28일 원샷법 첫 승인 건으로 동양물산기업의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승인했고, 산업은행은 동양물산기업에 160억 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인수기업인 국제종합기계는 산은의 자회사로 2011년 워크아웃 당시 산은에 빌린 돈이 639억 원이지만 산은이 출자를 거쳐 회수한 돈은 165억 원”이라면서 “국제종합기계는 올해 초 워크아웃을 졸업할 만큼 회사 사정이 상당히 호전됐다. 사실상 헐값 매각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동양물산기업이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하면서 자체적으로 들어간 돈은 하나도 없다. 특히 산은이 지원한 160억원에 대해서는 원샷법 지원 우대금리도 받았다”며 “인수과정 절차, 인수대금 조달방식등 각종 혜택을 받은 건 사실 상 대통령의 친인척 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국은 이번 인수 건에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라”면서 “청와대는 정권말기 자기 사람 챙기기를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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