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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형마트 3사, 지역상생 '뒷전'

도내 업체 생산품 매입액 1.8%에 불과

책임경영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을 확대한다고 밝혔던 도내 입점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가 정작 지역경기 부양에는 뒷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정유섭 의원(새누리당 인천부평갑)이 19일 대형마트 3사의 ‘지역 기여도 및 계열사 거래 등의 자료’를 입수·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3사가 지역상생에 힘쓰기보다 계열사 거래를 통한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마트 3사가 구매한 생산품 매입액은 20조3760억원으로 이중 서울소재 업체 매입액이 전체의 52.5%인 10조7063억원, 경기소재 업체 매입액이 23.4%인 4조7692억원으로 서울·경기 지역 매입액이 76%에 달할 만큼 편중됐다.

 

특히 전북지역에 입점한 대형마트 16곳의 전북지역 업체 생산품 매입액은 3669억700만원으로 전체 매입액의 1.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량구입에 따른 비용절감을 꾀하는 대형마트의 영업특성 상 본점이 전 점포의 상품을 일괄 다량 구매하는데 따른 것이다.

 

또한 도내 입점 대형마트 3사의 시설관리 등을 위한 지역 내 용역업체와 계약 체결 비중도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별로는 롯데마트가 5.2%, 이마트 4.6%, 홈플러스 1.5% 순이다.

 

지역 기부금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이마트 5억9000만원, 롯데마트 4억69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홈플러스는 1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나 나머지 두 대형마트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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