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올 3분기 누적 지가 상승률 1.55% 달해
전국 토지 가격이 올해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땅값은 전국 지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혁신도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개발사업이 부진하고,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부동산 수요도 전년 대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3분기(1~9월)까지 전국 지가는 1.97%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지역 지가는 올 3분기 동안 평균 1.55% 오르는데 그쳤다. 전국 평균치와 수도권(1.84%), 수도권 외 지방(2.21%) 지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가 7.06%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세종(3.51%), 부산(3.02%), 대구(2.93%), 대전(2.56%), 서울(2.18%) 등의 순이다.
도내 시군구 중에선 무주의 지가 상승률이 0.76%로 가장 낮았다. 각종 개발사업이 부진하고, 관광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북혁신도시에 속한 완주 이서면(2.41%)을 비롯해 봉동읍(2.67%), 전주한옥마을 일대의 완산구 풍남동·교동(7.16%) 등은 전국 지가 상승 폭을 넘어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개발 수요가 있는 제주, 부산 해운대구, 세종시 등을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발 수요 및 투기 우려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토지 가격과 거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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