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폐쇄 계획으로 전북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에서 조선업 관련 물류업체를 운영하는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군산시 성산면 금강습지생태공원 인근 한 나무에 군산 모 물류업체 대표 강모 씨(48)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강 씨의 옷에서는 아내와 동생, 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인물에게 남긴 유서 3장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 씨 주변인들로부터 “강 씨가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힘들어했다”는 내용을 토대로 경영난에 빠진 강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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