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주 원도심,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김승수 시장 신년회견 "중앙·풍남·노송동 등 100만평에 100색 입혀 사람중심 명품도시로"

▲ 10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전주시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승수 시장이 원도심 330만㎡(약 100만평)를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안봉주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주 원(구)도심 100만평(330만㎡)을 아시아의 문화 심장터로 키우고 그 100만평 안에 100가지 색을 채워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새해 시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 시장은 10일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0년 파리와 로마를 뛰어넘는 전주를 목표로 전주시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등 원도심에 대한 아시아 문화 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역사도심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등으로 새로운 문화관광거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문화 심장터 사업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개별 사업들을 하나의 지향점으로 결합하는 것”이라며 “원색장 농촌관광거점마을과 선미촌 재생 프로젝트, 200억원대 구도심 재생 사업, 동학농민역사공원, 서학동 예술인 마을, 4대문 역사도심 기본 계획 등이 하나의 지향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그 목표가 바로 아시아 문화 심장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문화 심장터 사업 추진으로 인한 원도심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우려 등에 대해 김 시장은 “원도심이 서부신시가지처럼 개발된다면 경쟁력을 잃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시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일부 토지주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전주시의 계획을 설명하고 이해시키겠으며, 규제에 따른 피해는 인센티브로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한옥마을은 전통이라는 규제 조건이 명확했지만, 원도심 100만 평에는 높이만 제한하고 디자인과 색상 등 100가지 색깔을 집어넣을 것”이라며 “그 색은 건축높이만 제한될 뿐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화 심장터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 Top 3 문화도시 도약과 △전주형 사람의 경제 구축 △사람중심 복지정책 확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구현 등 4대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20개 핵심전략 추진계획도 밝혔다.

 

김 시장은 “2017년에도 전주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사람, 생태, 사람의 경제를 기반으로 전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승수 전주시장 "全州, 2020년 파리·로마 뛰어넘는다"
백세종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선수상’ 박재우, 소구간 2곳 1위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훈기와 열기 속,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 2일차

정치일반전북 2026년 국가예산 ‘AI시대 에너지 실험도시’ 목표

정치일반전북도, 15일 전북대서 ‘올림픽 도시 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