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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지방공기업 평가 받은 전북개발공사 고재찬 사장 "공공·농어촌 임대주택 공급, 서민 주거 안정 최선"

▲ 고재찬 사장이 전북개발공사 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전북개발공사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하는 등 공사 창립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할만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에도 전북개발공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전북개발공사를 이끌고 있는 고재찬 사장을 통해 지난해 거둔 성과와 올해 청사진을 들어봤다.

 

-2016년도 주요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공사는 최근 5년간 평균 매출 1600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실현하였고 지속적인 부채감축 노력을 전개해 행자부 장관으로부터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행정자치부 주관 201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하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올렸습니다. 또한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만성지구 공공임대주택 832세대와 농어촌 임대주택(장수·임실) 195세대를 신규로 추진하였고 익산송학 임대주택 등 7개단지 3721세대는 연체이자율을 인하하는 등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등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했습니다. 그밖에도 전주·완주 혁신도시와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새만금관광단지 개발사업, 모항해나루 가족호텔 운영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크게 내부고객 만족도 제고와 외부고객 만족도 제고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우선 내부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즐거운 일터 만들기 일환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정시 퇴근일로 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취미생활 등 여가활동 지원을 위하여 출·퇴근을 직원이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영자와 격의 없는 대화를 위한 도시락 데이, 감성문화 활동을 위한 전 직원과 함께 영화보기, 노사 한마음 체육대회, 소통과 화합을 위한 한마음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외부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서는 임대주택의 임대료 부과방법을 월할에서 일할로 개선하고 연체이자율을 2% 인하해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켰으며 지방공기업 최초로 임대료 신용카드 납부서비스 추진과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기 해결하는 등 입주민 만족도를 제고했습니다. 또한 추석 및 설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사랑의 연탄배달, 김장김치 나눔 행사, 1사1촌 농촌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 후원 활동으로 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2017년도 주요 경영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는 전북개발공사가 창립 19년째가 되는 해로 성장 잠재력을 내재화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중점사업으로는 만성지구도시개발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만성 B-2블럭 공공임대주택과 장수·임실 농어촌 임대주택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2단계로 추진하는 진안·무주 농어촌 임대주택 160세대도 정해진 절차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서민 주거안정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그리고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잔여부지 매각에 최선을 다하여 현금 유동성 확보와 신규 사업 재원을 확보하고 모항해나루 가족호텔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다양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호텔이용 협약 확대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활성화를 위한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새만금 관광단지(게이트웨이) 개발 사업은 토지이용 계획을 새만금 개발청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 승인신청 한바 있으며, 올 상반기 중 승인을 득한 후 2018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구상사업인 만성 A-2블럭 공공임대아파트 830세대(전용면적 59㎡) 건립사업은 올 상반기 중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 등 관련철차를 이행해 2018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도시재생 연계형 행복주택 150세대 건립사업과 고군산군도 선도지구 개발사업 등도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채 문제가 항상 논란이 돼 왔습니다. 향후 대폭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는데 설명해주십시오.

 

“우리 공사의 2015년 기준 부채비율은 275%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는 202%로 전년대비 73%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만성지구 공사채 400억원과 국민주택기금 386억원, 모항해나루 가족호텔관련 관광진흥개발기금 46억원 등 총 832억원의 금융부채를 상환해 행자부 부채감축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2013년부터 행정자치부에서는 부채비율 목표관리제를 시행중인데 지방공기업법에 의거 그간 부채비율을 400%까지 허용해 왔으나 도시개발공사의 경우에는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230%까지 낮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공사에서는 매년 부채감축계획을 수립해 부채를 줄여 행자부 기준을 준수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월에는 부채감축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자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른 시·도 개발공사에 비해 부채비율이 약간 높은 것 같은데 근본적인 이유와 해결방안은 무엇인가요.

 

“부채비율만 놓고 보면 다른 시도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부채 규모로만 보면 전국 15개 지방공기업 중 10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자본금이 타 공사에 비해 적다보니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리고 우리 공사 부채의 주원인은 임대주택 관련 부채입니다. 임대주택 입주 시 받은 임대보증금이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으로 2015년 말 기준 임대주택관련 부채가 총부채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많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부채 규모로 공사의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부채의 내용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공사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부채, 즉 외부로부터 차입해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는 총부채의 26% 수준으로 적은 상태이고 특히 미분양 등으로 인해 상환하지 못하는 악성 차입금은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채가 늘어난다고 공사의 설립취지에 부합하는 임대주택 사업을 포기할 수는 없는 만큼 금융부채 등을 조기상환해 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민 주거안정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전북개발공사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수익사업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공공임대주택, 농어촌 임대주택, 도시재생형 행복주택, 관광사업 등 공익목적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정부문 수익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공공임대주택, 도시재생, 자치단체 협력사업, 낙후지역 활성화 사업 등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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