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형사1부(부장 김영기)는 19일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최모 씨(74)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2015년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주 덕진구 자신의 집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이모 씨(59)의 온몸을 주먹과 발 등으로 때려 속발성 쇼크 및 좌멸증후군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 씨는 평소 병간호를 하다가도 술만 마시면 이 씨를 망치와 목침 등으로 상습적으로 폭행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 씨가 사망에 이르게 한 도구는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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