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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5일부터 경선 선거인단 모집

각 후보, 첫 경선지 호남잡기 총력 / 전북도당 "도내 최대 20만명 규모 예상"

더불어민주당이 15일부터 1차로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특히 첫 경선지인 호남권에서 선거인단 확보를 놓고 각 후보 진영 간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역대 민주당 경선에서 호남의 표심은 대선의 전체 판도를 좌우해 왔기 때문이다. 또 이번 경선은 완전국민경선 방식으로 일반 국민도 동일하게 1표를 행사할 수 있어 각 후보 간 경쟁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즉, 후보 중 누가 더 많은 지지자를 선거인단에 참여시키느냐가 관건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경선에 참여할 전북 선거인단 규모를 최대 20만 명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도당 관계자는 “대권의 분수령이 될 호남에서 첫 경선을 치르는 만큼 후보 간 경쟁도 치열하고, 도민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호남 경선에 대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세론’을 유지하기 위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역전하기 위해 전북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지역이다. 탄핵정국 이후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도 마찬가지다.

 

조직력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문 전 대표는 지지를 보내는 8명의 전북 지역위원장과 함께 선거인단 확보에 나선다. 경선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상직 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 기초의원 영입 등에 힘쓸 계획이다. 여기에 현역 의원인 이춘석 의원과 안호영 의원도 문 전 대표를 돕기로 했다.

 

안희정 지사는 도민을 상대로 민주당 경선 참여를 촉구하는 데 방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경선의 특징인 완전국민경선 방식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안 지사를 지원하는 김윤덕 전주갑 지역위원장은 “전북에는 민주당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성향을 가진 분들도 많이 있다”며 “이분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현장 선거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지지모임인 ‘손가락 혁명군’과 함께 지지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현장선거 운동을 통해 경선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며 “변화와 적폐청산의 열망이 강한 전북 민심이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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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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