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고종은 조선이 자주 독립국임을 분명히 하고 열강의 침탈을 막아내기 위해 원구단에서 황제 즉위식을 열고 대한제국을 선포했다. 그 후 120년이 흘렀다.
전주 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7일까지 ‘황실의 뿌리, 전주- 조경단·오목대·이목대’ 전시를 연다.
특별전은 조선 황실의 뿌리인 전주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대한제국의 의미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유물은 탁본, 옛사진, 제구류, 황룡포와 적의, 명시력, 대한제국 문서, 황실가의 사진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조경단 조성 시 출토된 정방형의 ‘석물’과 1954년 조경단 중수 때 기금자를 수록한 ‘조경단중수헌성금열현판’, 조경단 제례 때 쓰인 향축궤와 아가상·쟁반, 1985년 이목대 이축공사 설계도 등이다.
특히 이목대 이축 도면은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전주~남원 도로를 넓히면서 이목대 비(碑)를 도로 옆으로 이전했는데, 이 때의 설계도면이다. 이목대 비와 비각에 대한 정보, 이축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연구 활용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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