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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만의 독창적 주력산업 육성 필요

산업구조 변화 분석 보고서 / 한은 전북본부 "백화점식 지역산업 정책 지양" / 스마트 전문화 구축·상위 산업 경쟁력 평가 제안

1990년대 후반 이후부터 클러스터 중심의 지역산업 육성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고 전북은 정부정책에 맞춰 2003년부터 지역산업을 육성 중이다.

 

전북은 최초 자동차부품·기계산업을 시작으로 생물산업, 방사선융합기술(RFT) 및 대체에너지, 전통문화·영상·관광산업을 추가해 4대 전략산업 형태로 육성해오다 이후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에 따라 육성대상 산업을 추가·변경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강성대)는 정부의 지역산업 육성정책 추진 이후 전북지역의 산업구조 변화를 분석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26일 발표한 ‘전북지역 산업구조 변화 추이 및 향후 육성 전략 수립 방향’관련 보고서에서 백화점식 지역산업 육성정책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각종 산업 육성정책들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기 보다는 타지역의 성공사례 등을 참고해 과잉·중복 투자되는 경우가 많아 국가 전체적으로는 물론 지역경제 차원에서도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북이 강점을 지녔거나 타지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육성대상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은 전북본부는 또 기존 정부주도의 top-down 방식에서 탈피해 중점 육성분야를 지역내 혁신주체가 스스로 결정하는 bottom-up 방식의 스마트 전문화 도입을 제안했다.

 

스마트 전문화를 통해 전북도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전북만의 독창적 전략을 수립해 주력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지역경제내 비중이 높은 상위 산업에 대한 경쟁력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은 전북본부는 “현재 지역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산업을 대상으로 미래 성장가능성의 관점에서 종합적인 경쟁력을 평가해 육성정책을 수정·보완해야 한다”며 “전북이 최소한 타지역에 비해 우위를 점한 가운데 지역내 여타 산업을 상회해 고용을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전북도민의 소득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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