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유세…"전주 문화특별시로 만들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일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 전북을 찾아 “새만금을 무규제특구로 지정해 기업 투자 유치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산단 규모로 개발할 만한 땅이 국내에선 새만금과 대구만 남았다”며 “새만금을 홍콩처럼 규제가 없는 경제특별구역으로 개발, 대한민국의 4차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을 새만금 쪽으로 돌려 개발하면 기업 유치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새만금을 200만 인구 기업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 동부권 개발과 전주 탄소밸리 산단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전주를 문화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낙후한 무주와 장수, 순창 등 동부권이 요구하는 국책사업에 예산을 배정하고, 전주 탄소밸리 산단이 제대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며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과 호남권 중심 금융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런 지역공약들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전북에서 20%가량의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에 표를 준다고 달라진 게 있었냐”며 “전북에서 최소 20%의 지지도가 나와야 이런 사업들을 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대선 막바지에 판세 변화를 끌어낼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서울과 인천, 부산 유세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영남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반등의 조짐이 보인다”며 “ 5월 5일을 기점으로 문재인 후보와 ‘골든크로스(지지율 교차)’를 이룰 것”이라고 자평했다.
홍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전주 한옥마을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 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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