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명태가 ‘정순’(홍자연 작·최경성 연출)으로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대상은 전남 대표인 극단 파도소리의 ’굿모닝 씨어터’이다. 금상은 전북 대표인 극단 명태의 ‘정순’과 대구 대표인 극단 고도의 ‘아비, 규환’으로 돌아갔다.
극단 명태의 ‘정순’은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삶의 궤적을 따라 역사적 사실을 풀어낸 작품이다.
극단 명태 최경성 대표는 “전북이 몇 년간 수상권에서 벗어나 아쉬웠는데, 이번 수상으로 전북 연극의 위상을 지킨 듯해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수양대군과 단종 등 남자 중심의 역사적 접근이 아닌, 정순왕후라는 여자를 연극의 중심 소재로 활용한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간 듯하다”며 “주요 배역 외에 작품을 채우는 앙상블의 조화가 참신하고, 무대 디자인과 조명 등이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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