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10명 중 4명은 연금, 보험, 저축 등을 통한 노후 준비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축을 하지 못하는 도민이 40%를 넘고, 빚이 5000만원을 넘는 도민은 10명중 3명 꼴이었다.
이는 2일 전북도가 발표한 ‘2016년 전라북도 사회조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2016년 전라북도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도내 14개 시·군의 1만3000표본가구(만 15세 이상 가구원)를 대상으로 조사원 면접 및 응답자 기입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민의 56.5%는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나머지는 노후 준비를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노후 준비를 못하는 이유로는 38.9%가 ‘생각하고 있으나 준비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다음 순위로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음’이 29.1%로 가장 높았고, 22.2%는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4%는 ‘자녀에게 의지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요인은 낮은 가계소득과 채무로 인해 미래를 대비할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도민 10명 가운데 3명은 5000만 원 이상 빚을 지고 있는 상태였다.
조사결과 도민 중 39.0%가 부채가 있었고, 이들 중 29.6%가 5000만 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만원~3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사람도 15.5%, 500만원~1000만원 규모의 빚이 있는 사람도 12.3%를 차지했다.
주된 부채 이유는 주택마련자금(43.4%)이 꼽혔다.
또 전북도민 10가구 중 3가구 정도가 월평균 10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민의 28%가 월평균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으로 드러났고,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19.4%, 300만원~400만원 미만이 13.3%였다.
한편 사회조사는 전북도민들의 삶의 질 및 사회구조의 변화를 파악해 관련 지역정책 개발 및 연구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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