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개월째를 향해 가는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론이 나오는 시기가 다시 늦춰질 전망이다.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서면서 검찰이 이를 어느 정도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백씨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후균 부장검사)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경찰 조사를 지켜본 후 결론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검찰은 지난달 말까지 사건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이 조사에 나서자 ‘빠른 결론’보다 ‘철저한 규명’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유족 측은 고발한 지 1년 9개월이 돼가는 상황에서 또 결론이 늦어지는 것에 불만을 나타냈다. 딸 백도라지 씨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조사를 기다린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지금까지 수사 결과라도 발표할 수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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