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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폭행 없었다…물의 죄송"

"자해 상황 말리다 상처" / 경찰 조사서 혐의 부인

▲ 14일 폭행혐의를 받고 있는 김광수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14일 전주완산경찰서에서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50대 여성과 폭행 사건에 휘말린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국민의당)이 경찰 조사에서 폭행과 상해 혐의를 부인했다.

 

김 의원은 14일 오전 11시 전주완산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오후 4시까지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은 경찰조사에서 “자해 상황에서 말리다가 상처를 입었고, 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삼 형사과장은 “이미 조사를 받은 여성이 ‘스스로 자해하는 상황이었다’고 진술했다”면서 “김 의원도 일관되게 ‘자해상황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과 김 의원의 진술을 대조하고 있다”며, 추가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 앞서 김 의원은 “이번 일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나 사실관계를 떠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지역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국민의당의 모든 당직을 즉각 내려놓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지방과 국회의원으로 20여 년에 가까운 정치 인생을 자숙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사건 초기 국회의원 신분을 왜 밝히지 않았는지, 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하지 않았는지, 원룸 CCTV를 공개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날 김 의원은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상태로 출석했다.

관련기사 검찰, 김광수 국회의원 ‘공소권 없음’ 처분
남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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