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JB 우리캐피탈 자본 적정성 관리 과제

자산 급성장…레버리지비율 상한선 육박 / 영업 창출력·재무 건전성 유지 최대 관건

JB금융지주의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이 단기간에 급격한 자산 성장을 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적정성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8.3% 증가한 201억원을 기록했고 총자산순이익률(ROA) 역시 1.16%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룹사의 지원에 힘입어 자산이 단기간 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지족적인 성장과 자본적정성 관리라는 숙제를 풀어야 할 상황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캐피탈사의 부실을 우려해 레버리지비율(총자본 대비 총자산)을 10배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어 적정 수준의 자본적정성 유지를 위해서는 자산 성장세를 조절해야 한다.

 

실제 JB우리캐피탈의 올 2분기말 현재 레버리지비율은 8.85배에 달해 상한선에 육박해 있다.

 

현재까지 JB우리캐피탈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 자본 측면에선 지속적인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레버리지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JB금융지주의 지원도 한몫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JB우리캐피탈의 최대주주로 지분율은 91.6%에 달한다.

 

JB금융지주는 2013~2014년 중 총 12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2016년 700억원의 동사 발행 전환우선주를 인수한 데 이어 2017년 7월에도 700억원의 전환 우선주를 인수하는 등 JB우리캐피탈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위험요인 회피를 위한 자산포트폴리오의 다변화 역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신용대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비자동차금융 사업분야 비중을 확대하면서 올 6월말 기준으로 자동차 관련자산은 77.8%, 비자동차 관련 자산은 22.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불투명한 경제 전망은 부담 요소다.

 

올해 경제성장률과 민간소비증가율 전망이 밝지 않은 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인한 시장금리의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인수와 자회사 지원으로 대규모 자금을 소요한 만큼 JB금융지주의 재무건전성 유지 여부에 따라 자회사 지원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어 JB우리캐피탈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영업 창출력과 재무건전성 유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현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피지컬AI와 에너지 대전환과 협업이 우리의 미래다

경제일반[주간증시전망]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나 소외 업종 저가 매수가 바람직

군산한국건설기계연구원, 미래 건설기계 혁신·신산업 육성 앞장

오피니언[사설]미래 핵심 에너지기술 ‘인공태양’ 철저한 준비를

오피니언[사설] 위기의 농촌학교 활력 찾기, ‘자율중’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