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설치율보다는 높아
전북지역 주택 10곳 중 4곳만 소방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영진(더불어민주당)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부터 3주간 도내 초·중학생 1919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중 706명(36.79%)이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설치율(29.53%)보다 높으며 전국 18개 시·도 중 4번째다.
지역별 설치율은 전남(48.17%)이 가장 높았고, 세종(42.94%)과 울산(40.94%)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창원(20.48%)과 경북(21.06%), 부산(21.67%) 등은 상대적으로 설치율이 낮았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주택화재는 올해 7월 현재 357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3년 431건(사망 6명), 2014년 498건(사망 12명), 2015년 504건(사망 6명), 2016년 548건(사망 12명) 등이었다.
특히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화재 중 주택화재는 지난 2013년 27.4%, 2014년 30%, 2015년 25.6%, 2016년 27.6%, 올해 7월 기준 29.1% 등 매년 25%~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행 ‘화재예방, 소방시설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소유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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