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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투신자살 여중생도 학교폭력 피해?

상담교사에 따돌림 등 얘기해 / 인터넷·SNS 등서 학폭 의혹 / 18일 학폭위서 사실관계 파악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중생 사건과 관련해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8월 27일 오후 3시59분께 전주시 한 아파트 15층에서 여중생 A양이 투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과 SNS 등에서는 학교폭력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숨진 A양은 지난 3월 전문상담교사와의 상담에서 따돌림과 학교 폭력과 관련한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A양 부모와 협의한 끝에 피해자 보호가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학폭위 개최를 미뤘다.

 

그동안 A양은 병원 치료와 함께 학교에 설치된 Wee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양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졌고, 해당 학교는 A양의 부모로부터 학폭위 개최 요구를 받고 이달 18일에 학폭위를 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학교와 경찰, 교육청 모두 2차 피해 우려로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학교 학생들의 피해 우려가 있는 등 조심스러워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있다”며 “학교에서 심리 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폭력이 있었는지 정확히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보니 학폭위에서 사실관계 여부를 먼저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부모님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한 치의 의심도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학교폭력이 딸 죽음으로 몰아" 전주 중학생 투신 사망 사건 동기생 5명 법원 소년부 송치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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