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병국)가 주최한 ‘제6회 중산문학상’ 수상자로 정병렬(80) 시인이 선정됐다.
중산문학상은 문학사회적인 위상, 작품성 등을 고려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는 상이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문단의 원로인 정 시인은 세속적인 욕망을 초월해 문학적 자존과 겸허한 자세, 그리고 정도를 벗어나지 않은 시 정신으로 귀감이 되어왔다”며 “그동안 탐미적 시안(詩眼)으로 시의 진경산수를 펼쳐준 선생은 삶과 대상의 내면세계를 투시해 존재 의미를 표상하고 시 자체를 자기 구원의 대상으로 수용하려는 수목정신(樹木精神)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 시인은 순창 출생으로 1961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중등 영어과 교원(교감)으로 정년을 마쳤고 두리문학회·강천문학회 회장을 지냈다. 다수의 시집을 냈고 전북시인상을 받았다.
그 동안 전북 출신 문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던 중산문학상은 2016년부터 수상자 대상을 한국 문인으로 확대했다. 문학상은 (유)현대건설안전연구소와 (주)LH그린푸드의 후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달 10일 오후 4시 전북문학관 문예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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