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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감사 특정 정당 출신 독식

12곳 중 10곳 전 새누리 인사

전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전국 국립대병원의 감사를 특정정당의 정치인이 독식하고, 억대 연봉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14곳 중 감사가 공석인 병원 2곳을 제외한 12곳의 병원 감사 이력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과 경북대치과병원을 뺀 10개 병원 감사는 모두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인사들로 채워졌다.

 

또 감사 급여는 연봉 9000만원에서 최대 1억4800만원에 달했다.

 

2014년 11월부터 재직 중인 전북대병원 감사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에 지방선거 공천신청을 했었고,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지냈다. 이 감사는 1억9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강원대병원 감사는 새누리당 강원도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 경북대병원은 한나라당 비례대표 도의원 출신, 경상대병원은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을 세차례 지냈다. 부산대병원 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 서울대치과병원 감사는 새누리당 의원에게 고액을 후원했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 지지 선언을 했던 인사였다.

 

전남대병원은 새누리당 목포시당 당원협의회 위원장 출신이며, 제주대병원 감사는 새누리당 제주도당 고문, 충남대병원은 새누리당 대전시당 대변인과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충북대병원은 지역과 상관없는 새누리당 고양시의원 출신을 감사 자리에 앉히기도 했다.

 

국립대병원 감사 임기는 3년으로, 병원 이사회에서 추천해 교육부장관이 임명한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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