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영상영화치료학회 발표 / 중국 차마고도 학생들 조명
2017년 전북지역 교육·상담 현장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영화는 펑천 감독의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지부장 이승수)는 60여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2017 최고의 힐링 시네마’를 조사했다.
현장에서 얻어낸 반응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이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중국 차마고도 ‘윈난성’의 외진 고산지대에 사는 초등학생 남매 ‘나샹’과 ‘와와’를 조명한다. 나샹이 학교에 가는 유일한 길은 누강 협곡 사이에 놓인 외줄 짚라인 뿐이다. 목숨을 건 등교가 두려워 엄마는 학령기가 지난 와와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틈만 나면 엄마 몰래 학교에 가 도강하는 와와의 모습이 애처롭다. 하지만 엄마 역시 남편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도시로 떠나고, 혼자 병든 노모를 부양하고 아이들을 교육하느라 벅차다. 가족 치료용 영화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이외에 전북 영상영화치료학회가 발표한 ‘2017 힐링 시네마’는 순위에 따라 다음과 같다.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나, 다니엘블레이크’(켄로치), ‘택시운전사’(장훈), ‘파도가 지나간 자리’(데릭 시엔프랜스), ‘러빙 빈센트’(도로타 코비엘라·휴 웰치맨), ‘베스트 오퍼’(쥬세페 토르나토레),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문 라이트’(배리 젠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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