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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반통합파 분당 가닥…중립파 '어디로'

의원 등 51명, 개혁신당 추진 선언 / 내달 6일 예정속 위원 18명 구성도 / 안철수·유승민'2단계 통합'일축 / 교섭단체'키'쥔 중도파 거취 관심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양당의 통합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사실상 ‘분당’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중도파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 등 통합 반대파 의원 18명과 지역위원장 33명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개혁신당’ 창당 추진을 선언했다.

 

이들 개혁신당 창당 추진위원회 의원들은 “국민의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지키고 남북화해협력과 적폐청산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개혁신당 창당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며 구체적인 창당 로드맵을 발표했다.

 

개혁신당 창당 추진위원회는 이날 이날 인재영입위원장에 장병완·유성엽, 창당기획단장에 김경진, 조직위원장에 김종회, 홍보위원장에 박주현, 정강정책위원장에 윤영일, 당헌당규위원장에 이용주, 대변인에 최경환·장정숙 의원을 선임했다. 또 지역별 시·도당 창당추진위원장에는 서울 정호준, 경기 부좌현, 인천 허영, 대전 고무열, 충남 김현식, 전북 김종회, 광주 최경환, 전남 정인화 위원장을 임명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들은 “안철수 대표가 2월 4일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위한) 전당대회를 강행한다면 5일과 6일 오전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6일 오후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반대파의 분당 수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합당 행보도 가속화되고 있다.

 

21일에는 서울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번째 통합 행보를 갖고 통합 개혁신당 창당 이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추가 통합 가능성을 일축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 2단계로 민주당·한국당과는 절대로 합칠 일이 없다”고 못박았고, 유 대표도 “통합개혁신당을 만든 뒤 민주당이나 한국당과 2단계 통합을 할 일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통합반대파에 합류하지 않은 중립파에 이목이 집중된다. 향후 중립파의 행보가 통합파와 통합 반대파 모두에게 의미가 크고, 교섭단체 성립여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현재 국민의당 내 중립파는 박주선·김동철·주승용·황주홍·이용호 의원 등이다.

 

이들 가운데 주 의원은 통합파로 기운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박주선 의원은 개혁신당 창당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3명의 경우 일각에서 “이용호 의원과 황주홍 의원은 각각 개혁신당으로 향하고 김동철 원내대표는 무소속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지만, 섣불리 단정짓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동시에 나온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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