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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네마 펀드' 6편 선정

전주영화제 '프로젝트 마켓' / 괴력난신·욕창 등 5월 선봬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가 ‘전주 시네마 펀드(Jeonju Cinema Fund)’ 프로젝트 선정작을 발표했다.

 

제10회 전주 프로젝트 마켓(Jeonju Project Market)에서 선보일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는 극영화 <괴력난신> (감독 정재훈), <욕창> (감독 심혜정), <이장> (감독 정승오), 다큐멘터리 영화 <불숨> (감독 고희영), <외길식당> (감독 박강아름), <학교 가는 길> (감독 김정인)까지 총 여섯 편이다.

 

정재훈 감독의 <괴력난신> 은 저예산 영화에서 보기 드문 소재인 히어로물에 한국적 정서를 더한 작품이다. 심혜정 감독의 첫 장편 <욕창> 은 욕창을 앓고 있는 환자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심리를 주도면밀하게 따라가며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정승오 감독의 <이장> 은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모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이 잊고 지내는 소소한 삶의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고희영 감독의 <불숨> 은 ‘이도다완’이라는 일본 국보 그릇을 완성하기 위해 불과 사투를 벌이는 도공의 예술세계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해녀의 삶을 집중 조명한 <물숨> 으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 특별언급과 CGV배급지원상을 수상한 고 감독의 <불숨> 은 전작의 연장선으로 직업이 가진 숭고한 의미를 전한다.

 

또 <외길식당> 의 감독 박강아름은 자신이 영화 전면에 직접 등장, 남편과의 성 역할 전복을 통해 젠더의식에 대한 색다른 접근을 시도한다. 김정인 감독의 <학교 가는 길> 은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15년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장애인 학부모들과 지역주민, 정치인의 갈등 관계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2018년 전주시네마펀드(JCF)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총 131편이 접수됐다.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 선정작 여섯 편은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전주프로젝트마켓 프로모션 행사에서 소개된다.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 심사위원단은 “올해 선정된 작품은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자신만의 화법을 통해 구축했다”며 “나아가 현실적으로 완성 가능성과 결과물에 대해 기대감을 주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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