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주 항공 증편, 연간 12만명 탑승객 늘어날 듯 / 中 석도카페리 1척 증가·확대 운항, 경제활성화 기대 / 육로도 새만금고속도로 이달 발주, 신교통특구 조성
전북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추가로 열린 가운데 전북과 대한민국을 잇는 새만금 고속도로도 이달 발주되는 등 전북의 육해공 전천후 인적 교류시대가 도래했다. 항공 및 해상, 육로를 통한 전북 인구 유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등 새만금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제주 오전 증편
이스타항공은 오는 3월 25일부터 군산~제주 항공편 오전(10시55분 출항) 노선을 증편해 운항한다. 군산~제주간 항공 소요시간은 55분이다. 군산공항에서 10시55분에 출항하면 11시50분에 제주에 도착해 볼 일을 보고 제주공항에서 오후 4시25분 항공편을 이용하면 오후 5시20분에 군산에 도착하는 등 이른바 군산~제주 1일 교통권이 형성된 것이다.
그간 제주로 가는 오전 항공 노선이 없어 광주공항까지 가야했던 도민들의 불편과 경제적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며, 전북과 인근한 충남 서천 등지의 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이번 오전 항공편 증편으로 연간 12만명의 탑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국내 대표적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는 제주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새만금과의 쌍방 교류로 제주와 새만금을 오가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중국 석도카페리 항차 증편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중국 곤명에서 열린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군산~석도 한·중 카페리 항차가 주3회에서 6회로 늘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증편에 따른 사업자 모집공고 절차를 통해 이르면 4월부터 증편 운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증편에 따라 도내 항만 여객과 화물의 원활한 운송으로 화주·여행사·선품 공급업·수리업·통관업·운송사 등 500여 업체에 직간접으로 파급 효과를 미쳐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또한 카페리 선박 1척이 추가 운항돼 선박 70여명·육상 30여명 등 총 100여명의 직원 고용 창출은 물론 중국으로 향하는 보다 많은 환적화물의 소화가 가능, 국익 증대 효과도 거양될 것으로 보인다.
주 43항차 운항하고 있는 한·중 카페리 항로 가운데 인천과 평택항이 92.8%를 점유하고 있는 지역 편중 현상도 다소 해소됨으로써 지역균형발전도 기대된다.
석도 국제카페리의 연간 수송 실적은 여객의 경우 2009년 12만9474명에서 2016년 16만9787명으로 31%, 화물은 1만5847TEU에서 3만6255TEU로 무려 2.28배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새만금고속도로 건설 발주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5일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8개 공구) 입찰을 긴급 발주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이전에 준공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 새만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중부·남부 전역을 잇는 고속도로와 연결돼 사통팔달의 새만금으로 변모한다.
또 새만금 내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동서도로 및 남북도로 등 십자형 간선도로도 건설중에 있다. 새만금에 인접한 군산공항과 또 새만금에 건설될 국제공항 역시 ‘찾고 싶은 새만금’을 만드는 필수 기반시설이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항공, 항만, 철도, 도로를 이용해 세계와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만금 신교통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무한한 잠재력과 투자가치,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새만금의 육상통로 개설로 투자자 및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하늘과 해상, 육로의 길이 모두 증편되거나 뚫리면서 전북으로의 인구 요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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