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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유명 개그맨 매니저야" 술집 종업원 때린 30대 입건

유명 개그맨 매니저가 대리운전을 불러주지 않는다며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 서부파출소는 지난 10일 오전 3시 9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술집에서 직원을 때리고 욕설한 혐의(업무방해)로 유명 개그맨 매니저 A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A씨는 직원에게 욕설을 섞으며 대리운전을 불러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기분이 상한 B씨가 “스스로 부르라”며 거부했다. 그러자 A씨는 “내가 누군지 아느냐. 유명 개그맨의 매니저”라며 B씨의 머리를 한 차례 때리고 욕설을 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과도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도를 넘은 A씨의 행동으로 다른 고객들도 놀라서 밖으로 대피했다”며 “당시 현장에는 유명 개그맨도 함께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말리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남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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