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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편견 버려요”…전주서 첫 퀴어축제

내달 7일 풍남문광장서
부모토크쇼·영화상영도

▲ 12일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전주풍남문광장에서 제1회 행사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성 소수자들의 문화축제가 다음달 7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린다.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12일 오전 전주풍남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 년의 땅 위에 무지개가 뜬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제1회 전주퀴어문화축제 일정을 공개했다.

전북대학교 성소수자모임 등 도내 19개 단체 및 일부 정당으로 구성된 조직위는 이날 “전북지역에서도 성 소수자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과 혐오가 결코 작지 않다”며 “차별적인 현실 속에서 퀴어문화축제는 성 소수자들의 축제로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성 소수자의 존재를 알리고, 권리와 자긍심을 외치겠다”고 밝혔다.

퀴어문화축제는 지난 2000년 서울을 시작해 2009년 대구, 지난해 부산과 제주 등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전주퀴어문화축제는 호남권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조직위는 다음달 17일 성 소수자 부모모임 토크쇼, 20일 영화 상영회, 23일 ‘투명망토를 쓴 성 소수자’ 저자 은하선 초청 강연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랑성 기획단장은 “전북권의 성 소수자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성 소수자와 여성, 장애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축제를 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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