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전북시민행동' 출범
도내 36개 시민·사회단체 연합
피해자 상담·법률지원 등 계획
“사람이 변해야 삶이 변합니다.”
전북여성단체연합 등 전북지역 36개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해 결성한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전북시민행동’의 출범을 알렸다.
전북시민행동은 18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성차별적 구조와 문화를 바꾸자는 미투 운동에 강력한 지지와 연대를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함께 행동하고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전북지역에서도 예외 없이 성차별·성폭력과 관련한 미투 운동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한국사회의 성차별·성폭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단순히 개인의 사건이 아닌 전 사회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폐해이자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갈수록 미투 운동에 대한 반격 또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피해자의 성격이나 행동을 문제 삼거나, 외모 및 품행에 대한 조롱이나 비난 등 심각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말하기를 가로막아 온 모든 제도적·문화적 제약과 장치들을 제거하고, 가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과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시민행동은 피해자 지원 및 대응의 일환으로 SNS 및 전화를 통한 상담창구를 운영하며, 피해자 상담 및 법률지원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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