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애에서 또 한 번의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생각하니까 새삼 설레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이렇게 온 대지의 약동하는 기운과 마주하고 있으니 내 몸에도 생명의 율동들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현대인들의 가슴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삭막해서 생명의 싹이 움틀 여지가 없다는 소리다.
봄이 와도 봄을 받아들일 수 없는 감성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심각한 중병이 아닐 수 없다.” 현진스님이 쓴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란 책에 나온 내용이다.
스님은 책을 통해 “날씨도 비 오는 날과 맑은 날이 번갈아 오듯이 나와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 역시 그 사람의 삶이겠거니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이치처럼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일상에서 소소하게 느끼는 행복을 통해 희망에 다가서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부처님오신 날인 오늘은 미세먼지 걱정없이 구름만 가끔 지나다가 밤부터 흐려져 비가 내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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