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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떨어진 검찰 신뢰 회복해야"

윤웅걸 전주지검장 취임

▲ 전주지방검찰청 제65대 검사장 취임식이 열린 22일 윤웅걸 검사장(오른쪽)이 전주지방검찰청 대회의실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윤웅걸 전주지검장(52·사법연수원 21기)이 지난 2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 지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검찰은 현재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무엇보다 땅에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검찰 내부 의사결정 과정 투명화, 직접수사 자제·사법통제 기능 강화, 검찰 변론의 투명성 확보 등을 약속했다.

윤 지검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의식해 “최근 검찰이 개혁 대상으로 전락한 원인은 과도한 직접수사에 있다고 분석된다”며 “직접수사는 객관성을 상실하기 쉽고 자기편견에 빠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객관성을 확보하고 수사 지휘 또는 사법통제를 강화함으로써 검찰의 존재 의의를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 해남 출신인 윤 지검장은 영등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89년 사법시험(31회)에 합격한 뒤 군법무관을 거쳐 창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서부지검 차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급),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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