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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로 문 부수고 금은방 턴 3인조 검거

2000만원 상당 저수지에 숨겨

금은방에 들어가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범행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정읍경찰서는 29일 특수절도 혐의로 이모 씨(21)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 오전 3시 18분께 정읍시 수성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진주 목걸이 등 2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가 자전거를 이용해 금은방에 도착한 뒤 미리 준비한 망치로 출입문을 깨고 들어가 귀금속을 가방에 담았고, 일행 2명은 주변에서 망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현장을 빠져나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1분 남짓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경찰은 훔친 금품을 내장산 저수지에 숨겨뒀다는 이들의 진술에 따라 현장에 출동해 피해품도 회수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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