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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소비자 불만 1위 ‘의류·섬유 신변용품’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지부 전체 상담 4522건
575건 최다…2위·가구 3위 정보통신서비스 순

주부 정모 씨(40·전주시 삼천동)는 최근 모바일 밴드를 통해 원피스를 주문하고 3만9000원을 결제했지만 며칠 후 배송된 옷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환불을 요청했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상품 교환이나 반품이 가능한데도 사업자는 ‘환불 불가’ 제품이라며 단박에 거절했다.

한동안 속앓이를 하던 정 씨는 소비자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서야 문제를 해결했다.

올해 전주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및 사용 과정에서 가장 큰 불만을 느낀 품목은 ‘의류·섬유 신변용품(신발·가방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 까지 접수된 소비자 불만 상담은 총 4522건으로 이 중 의류·섬유 신변용품 관련 문의가 5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구 502건 △정보통신서비스 437건 △여행 및 숙박 등 문화·오락 서비스 315건 △식료품 254건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토지 건물 및 설비 △외식·결혼 중개서비스 △보험·상조 서비스 △세탁 서비스 △보건·위생용품 등도 소비자 상담 10대 품목에 들어갔다.

특히 매트리스 라돈 검출 파동으로 가구류에 대한 소비자 상담건수가 전년대비 3배(지난해 154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잇따른 언론보도 후 침대 전반에 대한 불안 심리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은 대체로 환불·교환 거부 및 지연, 품질 및 A/S 등에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지부 관계자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온라인 쇼핑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이에 따른 소비자 불만도 많아지고 있다”며 “어떤 거래든지 구매 전 거래조건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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