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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기업들, 새만금에 '노크'

국내·외 200여곳 태양광 발전시설 문의 잇따라
신규 조성 부지로 낮은 임대료 등 강점으로 꼽혀
한국수력원자력도 300MW 규모 발전시설 건설 검토

새만금 지역이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설비투자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국내·외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새만금에 시설투자를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4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위원회의 신재생에너지사업 계획 발표 이후 국내·외 200여 태양광 관련 기업에서 태양광 발전소 등 관련 시설투자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1주일에 평균 2~3개 기업이 새만금개발청과 태양광 시설투자 관련 면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0차 새만금위원회에서 2022년까지 새만금 지역에 총 2.2GW(원전 2기 용량) 규모의 신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발전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수익금은 새만금 내부개발과 지역발전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소, 인증센터 등을 집적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레나인터내셔널(대표 이종조), ㈜네모이엔지(대표 윤석진)와 태양광 관련 제품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새만금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토지 등의 임대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임대용지를 장기임대용지로 전환하고 임대료를 낮추려는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기업은 공급가액의 5%, 외국인투자기업은 1%가 임대료인데, 국내기업도 외투기업과 같은 1%로 인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와 함께 원자력과 수력 등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한국수력원자력도 새만금에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에 5000억 원을 투자해 3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신규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사업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새만금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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