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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세대 건강 ‘적신호’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건강보험공단 자료 분석 결과

20대 청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표적 노인성질환인 당뇨를 비롯해 우울증, 화병, 공황장애, 통풍 질병 환자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대 당뇨 환자는 2013년 1만 7359명서 지난해 2만 4106명으로 5년 동안 38.9% 증가해 연령대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뇨 질환의 연령대별 평균 증가율은 23.4%였다. 뿐만 아니라 20대 우울증 환자 수는 같은 기간 58.4%(평균 증가율 16.5%), 화병의 경우는 104% 증가해 20대 청년들이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황장애 환자수도 같은 기간 두 배 늘었고, 통풍환자도 58% 증가했다. 김 의원은 “20대 당뇨, 우울증, 화병, 공황장애, 통풍 환자 증가율이 타 연령대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20대의 건강 적신호는 학업과 취업, 아르바이트 등 생활 곳곳에서 스트레스에 내몰리는 우리 청년들의 고단한 삶이 투영된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층 건강관리를 위해 도입된 2030 청년 국가건강검진 등 제도적 개선책 뿐만 아니라 취업, 주거, 복지 등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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