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전주시네마타운서 개막작 등 49편 상영
전북청소년영화제는 전북지역 청소년과 교사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영화 축제다. 이를 입증하듯 영화 속에는 앳된 얼굴의 소년·소녀들이 가득 등장한다. 이 아이들은 서로 싸우고 화해하기도, 사회적 편견과 불의에 맞서기도 한다.
현시대 청소년들이 지닌 문제의식을 선명하게 마주하는 ‘제12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 30분.
전북청소년영화제는 2005년 결성된 전북영상교육연구회에서부터 출발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전북 교사들의 모임인 전북영상교육연구회는 매달 한 차례 포럼을 열고 영화에 대한 전문 지식과 영상미디어 교육 방안을 모색해왔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교과 시간이나 동아리, 방과후 학교 등에서 제작한 영상물이 축적되자 2007년 이를 발표하고 교류하는 장을 만들었다. 그것이 영화제의 시작이다.
영화제는 3일간 총 4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 1편과 경쟁 부문 38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수상작 5편, 2018 전북청소년영화캠프 결과 작품 5편 등이다.
개막작은 장은연 감독의 <소년, 소녀를 만나다> 이다. 배경은 2020년 통일 준비를 위해 남북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홈스테이. 북한 소녀 하진이가 남한 소년 우영이의 집으로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전쟁 같은 첫사랑을 그린 영화다. 소년,>
경쟁 부문은 초등학생 작품 12편과 중학생 10편, 고등학생 16편을 9~11편씩 묶어서 상영한다. 액체 괴물 만들기 대회를 소재로 한 <액괴> , 유튜브 스타를 꿈꾸는 소녀의 이야기인 <백영지> , 불량 학생이 귀신에게 참된 교육을 받는다는 설정의 <혜은이의 꿈> 등이다.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관객심사단이 초·중·고 작품 각 1편 등 총 3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한다. 혜은이의> 백영지> 액괴>
영화제 곽효민 프로그래머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고민을 담은 영화가 많이 출품됐다”며 “영화 관람 후 이뤄지는 관객과의 대화(GV)는 지역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북청소년영화제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영상교육연구회와 전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한다. 전주국제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전주영상위원회, 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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