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서창훈 회장(56)이 미국 워싱턴 DC의 한·미 관계 전문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 이사로 선임됐다. 한미경제연구소 이사진에는 한국인 이사 2명이 포함돼 있으며 그동안 장관급 인사들로 선임돼 왔다.
한미경제연구소는 9일 “한미경제연구소 이사회는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을 이사에 임명하기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 이사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서 이사는 임기 동안 한미경제연구소의 예산 집행상황을 심의하고, 한·미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조언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한미경제연구소는 서 회장을 이사로 임명한 배경에 대해 “보편적인 민주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 언론, 교육분야의 활동 과정에서 나타난 리더십 능력 등을 인정한 것”이라며 “그동안 수도권 밖의 지방 언론기관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헌한 업적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워싱턴 DC 외부에서 KEI의 활동을 강화하고 개선하는 데 있어 많은 자문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장(전 주한 미대사)은 “전북이 한국의 경제 발전 과정에서 전통 음식, 문화, 공예품 등 전통문화를 성공적으로 지켜낸 과정 등을 서 회장과 깊이 공감했다”며 “서 이사와 함께 일할 시간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서 이사는 우석대 기획조정처장, 전북일보 사장,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한국디지털뉴스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우석학원 이사장과 ㈔한국대학법인협의회 이사, 전북일보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한·미 관계를 담당하는 비영리 기구인 한미경제연구소는 1982년 미국 워싱턴 DC에 설립됐으며, 매년 한·미 외교관, 지역 정치인, 시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한·미 관계의 우호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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