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유역 상류 주오염원으로 주목받던 왕궁지역이 환경개선사업이후 수질과 악취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휴·폐업축사와 현업축사 매입 등을 추진해 매년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왕궁지역 합류지점인 익산천의 수질은 총인(T-P) 기준으로 왕궁대책을 수립한 2010년 4.59㎎/ℓ에서 올해 0.18㎎/ℓ로 개선됐다. 또 악취는 2012년 복합악취가 31이었으나 올해 4로 낮아졌다. 코로 냄새를 감지할 수 있으면 복합악취는 10정도이며, 악취의 종류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단계는 15 이상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왕궁지역의 휴·폐업 축사를 100% 매입(사업량 218㎡)했으며, 전체 현업축사(52만3000㎡) 중 매입 사업량(43만2000㎡)의 90%인 39만㎡를 매입했다.
전북도는 현업축사 매매에 응하지 않는 축산농가에 대해 이달 1일부터 가축분뇨 처리·운반 수수료를 톤당 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인상했으며, 필요할 경우 내년 하반기 추가인상도 고려하고 있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 유효기간이 끝나는 내년 9월 27일부터는 무허가 축사건물이 철거된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가 추진되면 왕궁 정착농원 지역의 축사면적은 13만㎡에서 8만㎡로 감소되며, 양돈사육두수도 6만5000두에서 3만두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익산시와 함께 축산농가의 불법행위 점검 강화 등을 통해 왕궁 정착농원 지역이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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