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문 대통령 “경제 바꾸는 길 반드시 가야 할 길”

문재인 대통령, 2일 경제계·전국 시도지사 등 각계각층과 신년인사회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경제정책의 기조와 큰 틀을 바꾸는 일은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가보지 못한 길이어서 불안할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 신년인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신년회는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 안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취지에서 ‘더! 함께 잘사는 안전한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와 소상공인 등 경제계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전국 시·도지사, 교육감 등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 신년회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여기에는 대·중소기업 상생 및 경제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중앙회 방명록에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남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18년은 우리 경제와 사회 구조를 큰 틀에서 바꾸기 위해 정책 방향을 정하고 제도적 틀을 만들었던 시기였다”며 “2019년은 정책성과를 국민께서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불평등을 넘어 함께 잘사는 사회로 가는 첫해로 만들어 보겠다. 그 모든 중심에 ‘공정’과 ‘일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혁신과 함께 하겠다”며 “제조업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스마트 산단과 스마트시티 모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능정보화·디지털화·플랫폼 경제가 그 핵심으로, 그 기반인 데이터·인공지능·수소경제·스마트공장·자율주행차 등 혁신성장을 위한 예산을 본격적으로 투입하겠다”며 “과학기술을 창업과 혁신성장으로 연결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경제발전도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의 투자에서 나오며, 기업도 끊임없는 기술혁신·투자 없이는 성장이 있을 수 없다. 기업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회안전망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공공부문부터 정규직화를 촉진하는 한편, 안전·위험 분야의 정규직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면서 “정책 방향을 세우는 것은 정부의 몫이며, 정책을 흔들리지 않는 법과 제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 도움이 필요하다. 기업·노동자·지자체·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 나가야 하며, 대화·타협, 양보·고통 분담 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한 해 우리는 평화가 얼마나 많은 희망을 만들어 내는지 맛봤지만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아직 잠정적인 평화”라며 “새해엔 평화 흐름이 되돌릴 수 없는 큰 물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영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우승 시상식 현장

익산익산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전북현대‘10번째 우승 대관식’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