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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응급의료센터 없는 전북

전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탈락
보건복지부 2019~2021년 응급의료기관 지정

3일 응급의료지표 미달 등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대상에서 탈락한 전북대학교병원 응급 의료센터의 전경. 조현욱 기자
3일 응급의료지표 미달 등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대상에서 탈락한 전북대학교병원 응급 의료센터의 전경. 조현욱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정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에서 탈락했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9∼2021년 응급의료기관(중앙·권역·지역·지역기관) 401개소 지정’ 결과 전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받지 못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16년 3세 아동 진료거부 후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취소됐다가 다시 조건부 재지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심사에서 응급 의료지표 미달 등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에서 탈락했다.

보건복지부는 전북대병원의 경우 2017년 5월 조건부 재지정 당시 목표로 했던 평가지표 개선 사항을 달성하지 못해 지정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북대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면서 전북지역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병원이 한 곳도 없게 됐다.

지난 2015년 1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후 처음으로 실시된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제도는 응급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3년마다 시행되며, 법 시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로 전북도민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하루속히 재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란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대형 재해 등의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 특정 지역 내의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송되는 중증응급의료환자의 수용, 그 밖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권역 내의 응급의료 업무를 수행하게 하기 위하여 권역별로 지정된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 이상의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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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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