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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 월급제를” 최장기 고공 농성장 찾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김승수 전주시장, 김재주 택시지부 전북지회장 면담
김 지회장, 500일 가까이 25m 높이 조명탑서 생활
사납금제 폐지, 전액관리제 전면 시행 촉구
박홍근 을지로위원장 “관련 법안통과에 최선”
김승수 시장 “꼭 내려와서 포옹하길”

11일 더불어민주당 을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전주시청 앞에 설치된 택시 고공농성장을 방문해 김승수 전주시장,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재주 민주노총 택시노조 전북지회장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11일 더불어민주당 을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전주시청 앞에 설치된 택시 고공농성장을 방문해 김승수 전주시장,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재주 민주노총 택시노조 전북지회장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일반택시 기사 월급제인 전액관리제 시행을 촉구하며 25m 높이 조명탑에서 500일 가까이 농성 중인 김재주 택시지부 전북지회장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손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일부 위원들과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11일 전주시청 앞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 지회장을 만났다.

을지로위원장인 박홍근 의원 등은 사납금제 폐지를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하며 농성을 풀고 내려올 것을 김 지회장에게 권유했다.

앞서 박홍근 의원은 지난해 12월 ‘택시 사납금제’ 폐지 등을 담은 택시발전법과 여객자동차법 법률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을 포함한 22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해당 법안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은 “지금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며 “(사납금제 폐지를 담은)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폭적인 택시산업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강력하게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택시운송 사업자들이 사납금제를 강제하는 이유는 돈벌이 수단이 되기 때문”이라며 “택시노동자들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전액관리제를 위반한 택시운송 사업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촉구했다.

김승수 시장은 “거의 500일 동안 고생한 김 지회장을 꼭 만나고 싶었다”며 “문제가 원만히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꼭 내려와서 즐거운 얼굴로 포옹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전주시는 지역 택시업체 19곳에 전액관리제 미시행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했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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