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개교 목표…“20년 내 에너지 분야 국내 최고”
설립비 5000억원·운영비 연 500억원 예상…정부 지원 미확정
한국전력이 설립하려는 한전공대 입지로 전남 나주 부영CC가 선정됐다.
한전공대 입지선정위원회는 28일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한전공대 후보지 최종 심사 결과, 전남 나주 부영CC가 1순위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순위는 광주 북구 첨단산단 3지구 일원이다.
나주 부영CC는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해 있으며, 한전 본사로부터 2㎞ 가량 떨어져 있다.
당초 후보지는 첨단산단 3지구, 남구 에너지밸리산단, 승촌보 일대 등 광주 3곳과 전남 나주 부영CC, 농업기술원, 산림자원연구소 등 나주 3곳 등 총 6곳이었다.
선정위는 부영CC가 주요 항목심사 결과, 부영CC가 부지 조건, 경제성, 지자체 지원계획, 개발규제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전은 부영CC를 추천한 나주시와 지자체가 제안한 내용의 이행을 확약하기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부지조성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해결과 캠퍼스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전공대는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학생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한전은 에너지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에너지 특화대학이 필요하다며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한전공대 설립비 5000억여원과 연간 500억여원에 달하는 운영비 등 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전은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 정부 지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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