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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시외버스 요금 인상률 낮춰야”

전북고속 등 3곳, 4개 노선 최대 64.7% 인상
업체들 “요금책정 낮게된데다 이용객 적어 적자 누적”
조동용 도의원 “인상폭 과도해…지방대활성화 차원서 조정해야”

도내 시군에서 군산대를 오가는 시외버스 요금이 오는 1일부터 최대 64.7% 오르는 가운데, 인상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동용 전북도의원(군산3)은 “(주)전북고속과 (주)전북여객, (주)전주고속이 군산대 시외버스 노선 요금을 최대 64.7%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며,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과 통학편의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인상률을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3개 시외버스 업체는 다음달부터 전주-군산대는 3400원에서 5400원(58.8%)으로, 익산-군산대는 1900원에서 2700원(42.1%), 부안-군산대는 3400원에서 5600원(64.7%), 김제-군산대는 2400원에서 3800원(58.3%)으로 올릴 계획이다.

버스업체들은 지난 2002년 노선 개설시 정상요금의 60% 수준에서 요금을 책정했는데, 이후 승차인원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 적자가 커지고 있어 정상요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들은 군산대가 전세버스를 운행해 시외버스 이용학생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대해 조 의원은 “지난 16년 동안 부과된 요금을 갑자기 큰 폭으로 올리는 것은 열악한 전북청년들의 경제형편을 고려하지 않은 횡포”라며, “더욱이 군산은 어느때보다 어려운 경제사정을 겪고 있고, 대학 정원마저 감소하는 상황이어서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산지역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방대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버스업체들은 요금인상 예고를 중단하고, 인상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도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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