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정읍시립미술관 ‘100년의 기다림-한국근현대명화’전] 무제

장욱진 作, 캔버스에 유채, 33×24cm, 1958.
장욱진 作, 캔버스에 유채, 33×24cm, 1958.

장욱진에게 집은 그의 예술을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생전에 그는 일곱 차례 집을 손수 설계하고 수리했다. 사는 집이 달라질 때마다 작품세계에도 변화가 있어 장욱진 연구는 대부분 그가 기거했던 집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곤 한다. 1970년대까지 장욱진의 그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요소로 건축적인 화면 구성을 들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장욱진의 명륜동 양옥, 마지막을 보낸 신갈시기의 양옥과 좌우대칭을 이루는 형태와 지붕 모양이 어딘지 닮았다.

 

△충남 연기 출생인 장욱진(1917-1990)은 1948년 김환기·유영국 등과 함께 한국 최초의 추상미술그룹인 신사실파의 동인으로 활동했다. 시골의 집·소·산·나무 등을 주제로 동심의 세계를 자유롭고 해학적으로 그린 것이 특징이다. 그는 시골에서의 생활과 자연 풍경을 선묘와 평면적이고 장식적인 화면으로 그려내는데, 주요 작품으로는 ‘까치’, ‘두 아이’, ‘가로수’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읍장기철 김대중재단 정읍지부장, 내년도 정읍시장선거 출마 선언

정읍안수용 민주당 먹사니즘 정읍대표, 정읍시장 선거 출사표

완주서남용 전 완주군의회 의장, 완주군수 출마 선언

정치일반李대통령 “산업·민주화 전 과정 어르신들 함께해…헌신에 감사”

정치일반‘주민 주권 시대’ 전북도… 주민자치회,​ 풀뿌리 지방자치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