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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발전소 8주기 맞아 핵폐기물 임시저장고 건설 반대 기자회견 열어

11일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8주기를 맞아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발전 중지와 핵폐기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11일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8주기를 맞아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발전 중지와 핵폐기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는 11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8주기를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핵 폐기물을 만들어 내는 핵발전을 중지하고 핵폐기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사고 이후 21만8170톤에 이르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 폐기물과 물탱크에 보관 중인 100만톤 이상의 방사능 오염수는 처리할 곳이 없어 다시 토양과 바다에 방출될 전지구적인 위기에 처해있다”며 “지난 2월 13일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2호기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에 로봇을 투입해 8년 만에 처음으로 겨우 핵연료 파편에 접촉했을 뿐 언제쯤 폐로가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8년이란 시간은 우리에겐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핵재양 앞에서는 찰나의 시간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답 없는 핵폐기물을 만들어내는 핵발전을 중지하고 숙의적이고 민주적인 공론 절차를 거쳐 제대로 된 핵폐기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북녹색연합·전북환경연합·전북녹색당·원불교환경연대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북극곰 인형이 핵폐기물을 부수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고 핵폐기물 답이 없다 전북시민선언 참가자 명단 282명을 공개했다.

박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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