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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신나리 작가 '엄마 되기의 민낯'

엄마 됨을 후회하고, 아이는 행복이지만 육아는 즐겁지 않은, 보통 엄마 신나리 작가가 전하는 솔직 공감 에세이 <엄마 되기의 민낯> 이 출간됐다. 책 속에서 작가는 쉴 새 없이 자문한다. 24시간 아이와 단둘이 부대끼는 독박육아. 출퇴근도, 대가도 없이 이어지는 가사노동. 세간이 칭송하는 ‘행복한 엄마’로 살 수 있을까? ‘좋은 엄마’는 정말 마음먹기에 달린 걸까?

<엄마 되기의 민낯> 은 저자가 ‘엄마’에게 부여되는 어려움과 싸우며 탈출구를 찾아 헤맨 이야기이다. 독박육아의 원인과 문제점, 현재의 육아가 어째서 더 어려워졌는지, 엄마 됨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고찰하며, 엄마가 되어 변해 버린 것들 사이에서 ‘나’를 위해 투쟁한다.

작가는 화려한 치장이 없는, 날 것 그대로의 ‘엄마가 되는 일’, ‘엄마로 사는 일’의 민낯을 여실히 공개한다. 삶이 마음 같지 않아 속상하고, 행복이 멀게 느껴지고, 엄마됨과 육아를 위대한 일이라 찬양하는 목소리에 주눅이 든 모든 엄마를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엄마 에세이’이다.

작가는 나를 구하기 위해 써 온 글은 이름 모를 독자들에게 닿았고, 읽어주고 공명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든든함이 다시 글을 쓰게 했다”고 말한다. 그는 “삶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고, 행복해지고 싶지만 잡다한 일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금세 지치고, 엄마 됨과 육아를 위대한 일이라 찬양하는 목소리에 주눅이 든 누군가가 있다면 그곳에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의 남편 이종찬 씨는 추천의 글을 통해 “아내가 한 문장, 한 문장 써 가는 동안 나는 돈만 버는 사람에서 아빠가 되어 갔다”고 말한다.

이 책은 혼란스러운 육아의 자리와 비현실적인 지침서들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느 엄마와 아빠들에게 단비가 되어 줄 것이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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