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원룸 전세금 사기’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익산경찰서는 원룸 임대가 만료된 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원룸 임대기간이 만료된 뒤 전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임대사업주 A씨(43)에게 연락했지만 A씨는 연락을 피하고 현재까지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A씨가 소유하고 있는 원룸 건물은 총 15동이며 임대하고 있는 사람은 약 120명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출국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경찰이 이날까지 파악한 피해자는 모두 67명으로 피해액은 2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원룸 규모로 봤을 때 피해자와 피해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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