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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단에 재생에너지 기업 속속 입주

태양광 모듈, 에너지 저장장치 기업 등 투자 잇달아
새만금개발청, ㈜레나인터내셔널과 새만금 산단 입주계약 체결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집적화해 새만금을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시키려는 정부의 계획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일각에서는 새만금 투자를 내세운 외지 업체에 재생에너지 사업의 지역 업체 몫을 빼앗길 가능성도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새만금개발청은 9일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인 ㈜레나인터내셔널과 새만금 산단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레나인터내셔널은 태양광 모듈, 태양광 구조물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를 제조하는 강소기업으로, 지난해 9월 새만금개발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레나인터내셔널은 최근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입주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나인터내셔널은 오는 2021년까지 555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 산단 2공구 7만 6000㎡에 태양광 관련 제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올 상반기 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12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월 ㈜테크윈, ㈜테크윈에너지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크윈은 1999년 LG화학에서 분사(分社)해 환경설비와 에너지사업을 영위하는 강소기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30%의 매출 신장을 이뤘으며, ㈜테크윈에너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테크윈에너지는 오는 2023년까지 새만금 산단 2공구 2만㎡에 125억 원을 투자해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의 핵심부품인 부유체와 부속자재를 통합 생산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투자협약을 맺은 ㈜테크윈, ㈜테크윈에너지와 입주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유망한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집적화해 새만금을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새만금에 더 많은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조속한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투자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내에서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도 중요하지만 향후 외지업체가 재생에너지 사업을 선점해 지역 업체가 설 곳이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부품이나 제품 제조업체를 유치한 것으로, 제품 공급에 대해서는 고민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관련 지역 업체의 투자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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