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익산, 군산지역 건설현장 84개 타워크레인 중 38개 점거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 안전성 확보와 정부 규제 강화, 임금 인상 등 요구
전국 타워크레인 노조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가운데 전북지역 한국·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조원들도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4일 양대노총과 경찰 등에 따르면 도내 타워크레인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주와 익산, 군산 지역 건설현장 84개 타워크레인 중 38개를 점거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22개, 군산 9개, 익산·완주 각각 3개, 김제 1개, 완주 3개 등이다.
이들중 일부는 전날 오후 5시부터 타워크레인올라 이날까지 내려오지 않고 있다.
또 전주의 한 대규모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총 타워크레인 8대 중 5대가 이들의 농성으로 가동을 멈췄다.
조합원들은 공사장 내 3t 미만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금지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농성은 일단 내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공사장은 타워크레인이 필요 없는 작업을 먼저 하고 있다”며 “아직 불의의 사고는 없었지만, 만약을 대비해 경찰관들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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