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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김원봉에 서훈해야”…사흘간 6300명 동의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는 약산 김원봉에게 서훈을 해야 한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달 7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산 김원봉에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수여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으며, 9일 오후 1시 기준 63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약산 김원봉은 항일무장투쟁의 상징이었다.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독립투사 중 한 명”이라며 “월북한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가 김일성을 좋아해서 그런 것이 아니었음은 잘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김원봉은 항일 무장독립투쟁가로 광복 후 월북해 북한에서 고위직을 지내다 숙청됐다.

이어 청원인은 “김원봉이 이끈 의열단의 활약과 조선의용대의 무장투쟁은 광복군의 한 축이 됐고, 오늘날 국군의 동력으로 이어졌다”며 “반드시 서훈이 제대로 이뤄지고 역사가 재평가돼야 불행했던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 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돼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했다”며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 청원은 다음 달 7일까지 20만 명이 이상이 동의하면 청와대의 공식답변을 받을 수 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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