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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과 원활히 소통…시진핑 방북 이미 예상”

고위관계자, 브리핑서 남북 대화 소강상태라는 평가 관련 설명
“정의용, 14개월간 볼턴과 5번 면담하고 51회 통화”

청와대는 25일 남북 대화가 소강상태를 보인다는 평가와 관련해 ‘북한과의 소통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가 가진 대북 채널을 통해서 북한과 소통을 계속 원활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공개하지 못할 활동을 해왔고, 하고 있다”면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 정상회담도 하는 등 계속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지난 14개월간 5차례 만나고 51차례 통화했다고 소개했다.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의 전임인 허버트 맥매스터 전 보좌관과는 11개월간 면담을 16번, 통화를 30번 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해선 “정 실장이 이달 1∼2일 중국을 방문했을 때 벌써 시 주석의 방북을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시 주석이 방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공개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핵화 문제의 핵심 당사자로서 종전선언이나 안전보장,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비핵화 협상에서) 우리가 소외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달 29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 들러 북미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외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가능성을 부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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