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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농대 TK 이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농수산대학 분할 가능성’을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농대 분할 불가’를 공식 언급한 이개호 장관이 퇴임하기도 전에 장관 후보자가 정면으로 반기를 든 모양새를 취한 셈이다.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의 ‘한농대 분할 절대반대’입장과도 배치되는 입장이라 후폭풍이 예상된다.

민주평화당 김종회 국회의원(김제.부안)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농식품부는 올 예산 1억5000만 원을 편성해‘청년농 육성 및 한농대 발전방안 용역’을 진행(7~12월)하고 있다. 이 용역으로 한농대 분할설, 쪼개기설, 분리설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농대 분교 입장에 대한 장관 후보자의 소신을 듣고 싶다”고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한농대 발전 방안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데 용역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할 수 없으며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질의시간 제한으로 마이크가 꺼진 상황에서도 김 의원은‘한농대 분할 절대 불가론’을 거듭 언급하며 확실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김 후보자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더라도 농업 관련 기관들이 집중돼 있는 전북이 객관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다”며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김 의원은 “전북도민을 대표해 지난 1월 21일 국회 기자회견, 31일 전북 도의회 기자회견, 6월 17일 국회 기자회견, 20일 한농대 1인 피켓 시위를 했고 6월 25일 이개호 장관과 면담 자리에서는‘넓지도 않은 한국땅에 한농대 제2-제3캠퍼스 설치 필요 없다’는 답변까지 이끌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가 한농대 쪼개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국정감사는 물론 200만 전북도민, 전국농민단체와 연대해 한농대 분할 음모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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